리로스쿨

저의 어릴 적 꿈은 선생님이었습니다. 부모님을 제외하고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랬는지 저 또한 선생님이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했던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기회로 그 꿈을 가까이나마 접하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튼...저는 당연하게 교사를 할 거라고 생각하고 고등학교를 진학했습니다. 제 진로는 이미 정해져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말이에요.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다시 한번만 시험 전으로 돌아가면 어떨까 하는 후회를 굉장히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잘하면 3등급, 못하면 4등급인 성적을 보면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산출되어 버린 등급을 바꿀 기회는 없었습니다. 저는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그렇다면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학생부밖에 없다! 라는 마음가짐으로 학교생활에 열심히 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도움이 되겠네요.

또한 저는 2학년까지 쭉 희망하던 영어 교사의 꿈을 무려 3학년이 되어서야 영어영문학과로 바꾼 케이스입니다. 한결같이 희망하던 진로를 갑자기 변경한다는 것에 많은 불안을 안고 있을 친구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생부란 일관성과 꾸준함을 중시하기 때문에 저 또한 이렇게 갑자기 방향성을 바꿔도 되는 것일까 고민을 많이 했고요. 그렇지만 여러분의 열정과 성실함만 있다면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울 소재의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삼았던 저는 결국 동덕여자대학교 영어전공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붙을 수 있었습니다. 저의 스토리를 공유하고 조언해줄 수 있는, 후배 여러분들에게 조금의 도움이나마 될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습니다 :)

지금 올리는 자료들은 저의 고등학교 3년을 담은 열심히 노력한 결과자료입니다. 여러분께 좋은 가이드라인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뿌듯할 것 같습니다!